http://tracoworld.co.kr/index.php/2022/02/10/semicon2022/
삼성동 코엑스에서 9일부터 진행중인 ‘SEMICON KOREA 2022’에서 고청정고압펌프 ‘센터플렉스’와 방역기 ‘바이킬러’ 선보여!
반도체 산업 기반 기술로 방역 시장까지 진출해 가능성 엿본다!
현재 ㈜SBS 방송 제작 현장의 방역 장비로 실제 사용중
팬더믹으로 인해 전 산업분야에서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강점으로 기회 요인을 살려 변신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최근 방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창립 36년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사 ㈜트라코월드(대표이사 이철규, 이하 트라코월드)가 그 중 하나다.
22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2에는 독특한 제품이 눈에 띈다. 바로 트라코월드가 5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고압분무 방식으로 소독제를 분사시키는 이른바 ‘살균 하이브리드 방역기’ 바이킬러(Vi Killer)다.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만큼 반도체 설비에 사용되는 펌프와 밸브를 메인으로 전시하고 있는 트라코월드가 부스 한켠에 방역기까지 전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동일한 기술의 타 분야 접목이 핵심이다.
이철규 대표이사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선도기업들이 채용한 소재 부품을 36년간 취급해 오면서 연구 개발에도 공을 들인 끝에 올해 고청정고압펌프 센터플렉스(Centerflex)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고압펌프의 고질적인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반도체 산업 기반 기술의 확장 가능성 고민하는 와중에 바이킬러까지 선보이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트라코월드에서 선보이는 살균 하이브리드 방역기 바이킬러는 공기와 표면을 함께 살균한다는 의미의 ‘하이브리드’를 표방한 최초의 방역기다. 강력한 방역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바이킬러는 흡입독성이 없는 소독제를 미세 입자로 분사시켜 표면소독이 불가능한 공간까지 구석구석 살균한다. 바이킬러에 사용할 수 있는 소독제 디져(Deger)는 공기 살균을 위해 천연 물질로만 제조된 일반생활살균제로서 임상 평가를 통해 분무 후 99.9%의 소독 효과는 물론 잔류물을 거의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킬러는 21년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이미 방역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현재 ㈜SBS 방송 제작 현장의 실제 방역 작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철규 대표는 “매회 세미콘코리아에 출품하고 있는데, 반도체 설비용 기술을 타 시장에도 적용했다는 점에 대해 함께 참가한 주변 업체에서도 관심도가 높다. 방역은 모두의 과제인데 반해, 법정 의무 소독이나 표면 소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셀프 방역 시대를 여는 것은 물론 팬더믹 종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품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